반려견 양육 꿀팁

반려견 양육 꿀팁

01. 사료 구매 가이드 및 등급표 진실

작성자이동제 조회수68 작성일2022-07-01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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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사료등급표는 공식적인 것이 아니다.

영양 균형이 더 중요하다.

원료가 어떤 것인지 더 중요하다.



안녕하세요. 펫츠바이 황구입니다.

반려견을 양육하시면서 한 번쯤은 꼭 들어보셨을 [ 강아지사료등급 ] 알고 계시나요?

모르셨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이번 기회에 천천히 알려드릴 테니 함께 보시죠!

그럼 시작합니다! 


검색포털에 " 강아지사료등급 " 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피라미드형 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피라미드를 사료등급표라고 글을 쓰기도 하고 견주님들도 가장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 표는 "공식적인 등급표"는 아닙니다.

엄밀히 말씀드리면 사료 제조 / 유통 / 판매 / 마케팅회사가 만들어낸 일종의 "비공식적 표"입니다.

그렇다고 저 표가 아예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료등급표는 근거와 법적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사료를 급여 하는 것이 좋을까요?


1. 영양 균형

우리 댕댕이들은 사람과 달리 거의 대부분을 사료만으로 영양소를 섭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균형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명확한 영양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대부분 NRC(National Research Council)와 AAFCO(Association of American Feed Control Officials)를 따릅니다.

*AAFCO 또한 정부기관이 아닌 민간 기관으로 법적 효력은 없으나 범세계적으로 사료 시장에서 통용되는 기준을 제시한다.


영양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국내 판매하려면 사료 포장지에는 최소 6가지 영양소의 함량을 포장지에 명시해야 합니다. 조단백, 조지방, 조회분(미네랄), 조섬유, 칼슘(Calcium), 인(Phosphorus)입니다.


아래는 AAFCO에서 발표한 최소~최대 기준치를 국내 포장지 겉면에 명시해야 하는 성분을 가져온 것입니다. 


2020 AAFCO 강아지 최소 영양소 기준



성분표 예시 1) 내추럴발란스 LID 연어&고구마


성분표 예시 2) 오리젠 퍼피(1세 미만용)


AAFCO의 기준을 벗어나는 사료도 존재하는데, 그것은 반려동물의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결핍/과다 현상에서 이를 치료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처방식 사료가 있습니다. 처방식 사료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써보겠습니다.

*영양균형에서 AAFCO가 제시하는 기준은 충족이 아닌 기본임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2. 원료

위와 같은 등급표가 만들어진 대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4년 전인 "중국 사료 멜라민 사태" 때문입니다.

당시 중국의 단백질 원료 납품 업체 중 단백질 함량을 높이려고 멜라민을 첨가한 것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단백질 함량, 멜라민 첨가가 무엇이 문제일까요?

단백질이 풍부하다면서 원료를 고가에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멜라민을 첨가한 것인데요, 멜라민은 적은 양에서는 독성이 없으나 시아누르산과 결합하게 되면 신장에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멜라민을 높인 탓에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크게 발생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들로 양육가구에서는 본인들이 급여하고 있는 사료에 대한 불신이 들기 시작하지만, 대부분 영어 또는 미표기로 인해 혼란을 겪던 도중 해당 등급표가 등장한 것입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떤 원료가 가장 우수하고 급여하기에 안심이 될까요?

바로 유기농(Organic)입니다.

이는 위에 설명드린 사료등급표에 나온 오가닉과 다릅니다. 해당 등급에는 1~2%의 유기농 원료만 들어가도 "유기농 사료"라고 마케팅을 펼치기 때문에 좀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기농 사료 확인하기

국내 제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NAQS)

해외 수입/제조: 미국 농무부(USDA

NAQS인증마크 

USDA 인증마크


인증마크는 [ 95%이상 유기농 원료 사용 / 70%이상 유기농 원료 사용 ]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95%이상 유기농 원료 사용

- 유기농 / 오가닉 단어를 제품명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펫츠바이 유기농 연어 사료

- 인증마크를 제품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USDA 인증마크-ANF오가닉95



USDA 인증마크, NAQS 인증마크-네츄럴코어 에코10 베지테리언


70%이상 유기농 원료 사용

- 유기농 / 오가닉 단어를 제품명의 일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단, 상품 포장지에는 표시 가능합니다.

- 인증마크를 제품에 표시할 수 없습니다.

70% 오가닉-ANF6free


70%오가닉-네츄럴코어 에코1 하이포알러지 램


이처럼 같은 유기농 원료로 제조된 사료여도 구분이 확실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인증 받지 않고, 비중이 70% 이하여도 특정한 원재료가 유기농 원료일 시 해당 원재료에 대해서는 유기농이라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3. 사료 보관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료의 보관 방법입니다.

요즘에 용량이 큰 사료의 경우 개별 포장 방법으로 많이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사료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선 사료를 개봉하셨다면 필수 지방산(오메가3, 6, 9)의 산패를 막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개봉 후에는 되도록 밀봉을 하시고, 되도록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어 2달 이내로 급여하시길 권장합니다.

*강아지 사료 하루 권장량

성장기: 체중의 5~6% 이내

ex) 말티즈 1kg -> 3,000g*0.05~0.06 = 50g~60g (종이컵 1컵 기준 약 80g)

2kg 사료 평균 소비 기간 : 30일~40일


성견 : 체중의 2~5% 이내

ex) 말티즈 3kg -> 3,000g*0.02~0.05 = 60g~150g (종이컵 1컵 기준 약 80g)

2kg 사료 평균 소비 기간 : 13일~30일


4. 원료표 읽기

사료 뒷면을 보시면 이와 같이 사용한 원료에 대하여 표기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퓨어네이쳐 오리와 감자 원료표

원료는 중랑 순으로 나열되게 되어 있으며 "각종", "~등"의 설명 보다 되도록 상세하게 적은 사료가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반려동물 사료 성분에 대한 영역은 현재까지 이게 좋다! 이게 나쁘다! 이분법으로 나누지 못하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합성보존제, 그레인프리처럼 아직도 애매한 영역들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들어가면 안 되는 원료를 넣어서 제조 / 판매를 해서는 안 되겠죠?

현재로서 AAFCO의 최소 영양소를 충족한 사료를 본 후 성분표를 통해 급여 하시는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반려견 양육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관련 글 / 참고

소통하는 수의사신문 데일리벳-칼럼:펫푸드에 대하여

세계일보-중국'멜라민 사료' 첫 공식 확인

유튜브-윤샘의 마이펫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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